'동방신기는 원숭이가 아닙니다.'
그룹 동방신기 팬들이 신문 광고를 통해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간의 전속 계약 문제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동방신기 팬들은 10일 한 일간지에 '그들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동방신기는 인격권과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
이 광고에서 동방신기 팬들은 그룹과 SM간의 전속 계약서 일부를 차용해 동방신기 멤버들을 눈과 입이 가려진 원숭이에 비유, 계약의 부당성을 풍자했다. 카피 문구로는 '알려고 들지 말라', '주장하지 말라', '답을 기대하지 말라' 등을 실어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같은 신문에 '당신의 근무 환경은?'이라는 카피로 이뤄진 광고를 게재해 13년 전속 계약, 쉴 새 없는 스케줄 등을 지적하며 SM을 압박한 바 있다.
신문 광고 외에도 동방신기 팬들은 13년 전속 계약 기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는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는 지난7월31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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