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노종면)가 사측이 조합원들을 몰래 촬영한 몰래카메라 영상 갈무리 화면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화면에 따르면 YTN 간부로 보이는 촬영자는 볼펜형태의 몰카를 와이셔츠 왼쪽 주머니에 넣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화면은 YTN 노조가 지난 25일 일부 공개했던 몰카 영상 일부와 당시 상황을 촬영했던 영상 화면을 분석한 것이다. 노조가 공개한 몰카 영상에는 노 위원장과 회사 간부가 대화하는 모습이 포함돼 있는데 노조가 확보한 또 다른 영상에 이 장면을 촬영을 하는 또 다른 간부의 모습이 잡힌 것이다. 
 
 YTN 노조는 회사가 몰카로 조합원들을 촬영한 것에 대해 지난 28일 공개질의를 통해 △현직 실국장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인지 △누가 동영상 촬영을 지시했는지 △촬영에 사용된 촬영기기는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촬영했는지 △다른 상황에서도 사용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회사에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YTN 노조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더 이상 입장 표명을 요구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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