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 공간 절약형 디자인들

좁은 거주 공간에 거주하는 현대인을 위한 '공간 절약형 디자인'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디자인 관련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공간 절약형 디자인 작품들은 거실 벽에 숨어 있는 '비밀 주방', 박스 속에 들어 있는 쇼파, 거실 테이블 및 이불 그리고 서랍장을 하나로 합친 '거실 및 침실 겸용 가구' 등 그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든 것이 이 제품들의 특징이다.

소파, 이불장, 의자, 침대를 하나로 합친 '배낭 가구'는 좁은 집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 절약형 가구다. 소파와 이불, 침대를 등에 한 번에 짊어질 수 있는데,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특이 유용하다고 디자이너는 설명한다. 이불 및 테이블, 조명을 하나로 '합체'할 수 있는 '폴더 거실' 및 박스를 열고 펼치면 침대와 책상 등 각종 가구가 생겨나는 ‘접을 수 있는 방’ 또한 이와 비슷한 개념의 공간 절약형 가구다. 

주방을 따로 설치할 수 없는 원룸형 거주 공간에 어울리는 '비밀 주방'은 사용의 편리함과 실내 디자인 모두를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실 벽에 설치된 액자형 장식물은 와인 냉장고로 변하며 거실 테이블은, 뚜껑을 열면 그릇을 세척할 수 있는 싱크대로 사용할 수 있다. 돌리면 기둥에서 펼쳐지는 주방, 다기능 옷걸이와 비슷한 '옷걸이형 주방' 또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