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들을 해소시켜 주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오픈마켓서 인기몰이다.
겉만 봐서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지만 사용법을 알고 나면 무릎을 칠 법한 '작은 발명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옥션 진영승 팀장은 "아이디어 상품중에서도 실용성을 갖춘 것들을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며 "틈새시장서 시작해 대박으로 커가는 상품들도 종종 있다"고 밝혔다.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면 가방을 둘 공간이 마땅히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휴대용 가방걸이'다. 이는 테이블의 끄트머리에 고정시켜 가방을 걸어둘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가격은 5천원에서 1만원대 정도. 크기도 500원짜리 동전 정도로 자그마해 파우치 속에 쏙 넣어 다닐 수 있다.
■'시스타운 디모션 올인원 핸들(9천900원)'은 장을 보거나 쇼핑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상품이다. 많은 짐들을 한번에 간편하게 들 수 있도록 했다. 쇼핑백이나 비닐봉지의 손잡이 부분을 간편히 걸어주기만 하면 되며 손이 편한 인체 공학 디자인을 채용했다.
■'베이비프라자 드립스틱 아이스크림 흘림방지컵(6천원)'은 여름철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어린 아이를 둔 엄마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콘 아이스크림을 끼울 수 있는 하단홀더, 막대아이스크림을 끼울 수 있는 본체홀더, 감자나 고구마, 과일 등을 끼워 먹을 수 있는 포크 등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스크림을 홀더에 끼워서 주면 아이의 손이나 옷에 묻을 염려가 적다.
■청바지가 길어 땅에 질질 끌린다면? 밑단을 접어입거나 수선집에 맡겨 수선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패션아이템 '간지템 풋찌(4천800원)'를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제품은 굽낮은 단화를 신어도 바지 밑단이 땅에 끌리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옥션에서 5월 한달 간 100여개 이상 판매된 인기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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