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디자이너(황진욱, 전유호, 한국일, 김지명)들이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발한 폭탄을 설계하여 화제가 되었다. 유명 디자인 웹매체인 얀코 디자인, 생태주의 블로그 트리허거, 미국 정치 뉴스 사이트 허핑턴포스트 등에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폭탄은 바로 ‘씨앗폭탄’.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떨어뜨리면 넓은 지역에 대량 살포되는 이 씨앗폭탄은 무분별한 산림벌채와 지구온난화로 급속히 사막화되는 지구를 지켜내자는 취지에서 디자인된 것이다. 공중에서 분해되는 씨앗폭탄 속에는 식물의 씨앗이 담긴 특수캡슐들이 들어 있다. 땅에 떨어진 씨앗들은 캡슐 속 토양을 자양분 삼아 캡슐 속에서 일정 크기로 자라난다. 씨앗이 새싹이 되고 새싹이 줄기가 되는 동안 생겨나는 습기로 캡슐이 점차 녹아 없어지면 그 식물은 본래 토양에 자연스레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팀은 2차 세계대전 후 고립된 독일 베를린의 어린아이들을 위해 미군 장교 게일 핼버슨이 사탕과 껌이 담긴 ‘손수건 낙하산’을 투하한 것에서 착안하여 씨앗폭탄을 설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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