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해서 돈 버는 이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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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6. 17:39 from ▣ 창업

문구점해서 돈 버는 이유 10가지 ^^;

1. 놀 시간이 없음

: 하루종일 이래저래 바쁘니깐..백화점 나들이가 취미였던 증권사 부장 싸모님. 창업하고 3년간 백화점 간적없음. 나중에 증권사 다니던 신랑 짤리자 엄청 큰소리 침..ㅡㅡ; 뭐 솔직히 어떤 업종이든 펑펑 시간남아 돌면서 돈버는 업종은 없겠지요..ㅋㅋ 제 후배가 요리주점을 하는데 저녁 6시에 출근했다가 아침 7시에 퇴근합니다. 낮과 밤이 아예 거꾸로 돌더군요..^^;

2. 세금이 적음

: 간이 과세자도 등록됨. 전기세, 수도세 이런거 열라 쌈.....정화조? 유효기간..? 정화구역..?? 이딴거 잘 몰름. 알 필요도 없음.. 요즘은 추세에 따라 일반과세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음. 어차피 현금매출이 높고 '성실신고의무납부자' 임..성실신고합시다~ ^^

3. 인건비 안들어 감

: 혼자서 하거나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점포가 제일 많음. 가끔 바쁜 시즌에만 미시 잠깐 씀..대학생보다 훨 잘함ㅋㅋ 젊은 엄마를 알바로 쓰면 좋은 이유는 책임감이 강해 남의 돈에 손대지 않고 근무시간이 아닌때도 열심으로 잘 나오고 가끔 대타도 잘 해줌. ㅋㅋ

4. 반품, 교환이 잘 됨

: 안 해주면 거래처 바꾸면 됨.... 모X이나 바XX이나 ..거기서 거기지 뭐..^^ 문제는 반품 한 다음에 구색력이 떨어지면 자살골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 문구 유통이 엄청 복잡하다는 것은 그만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도 됩니다.

5. 유행상품은 다 취급함

: 유희 뜨면 유희왕, 킥 뜨면 킥보드, 포켓몬스터 뜨면 또 그거.. 뜬다는 거 다 같다 놓고 팔 수 있음..요즘은 바쿠칸이 떴다가 약간 시들하다는 거.. 히트상품만 부지런히 갖다 놔도 애들 좋아함..

6. 애들이 안 들르고는 못배김

: 아가들의 랜드마크..ㅋㅋ하루 다섯번 들리는 아이들도 많음...따라서 엄마들도 단골이 됨. 학교만 보고 장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꽝이라는 점 명심하시고..ㅋ

7. 애들이 쫄르면 다 사줌

: 아이가 쫄르는 데 안사주면 눈치보임...주인이 보고 있으면 더 쪽팔림.ㅋㅋ. 쐬주값은 아껴도 ..사 줌. 교육열은 정말 최고임.

8. 사람들이 푼돈이라고 함

: 애들 푼돈 만진다고 함..그거 벌어서 얼마나 되느냐고도 함..그래서 몰래 몰래 벌기 아주 좋음. 세무서에서 연락왔을 때 되레 호통친 아줌마도 계심. 직접 장사를 하거나 윤실장 같은 전문가가 아니면 도대체 얼마를 파는지 감이 안잡힘..ㅋㅋ 가끔 제대로 사실대로 말해주면 뻥으로 생각함....ㅡ,.ㅡ;;

9. 기획상품이 엄청 많음

: 우리나라 문구시장은 세계최고의 경쟁장. 외국 브랜드로 3M, 스테들러, 파카만년필 정도만 살아 남았는데 눈에 잘 띄지는 않음. 경쟁에서 밀리면 종이값이라도 받기위해 아는 루트로 덤핑처리 함. 일명 삥. 일부러 덤핑 공급을 하기 위해 제조하는 것도 있는데 계획을 갖고 덤핑을 치는 것은 기획상품..지금도 일반문구 기획상품을 공급중인데 1천원짜리 450원이라는 파격적인 폭탄가로 공급중임..한시적으로 하는 것..^^;

10. 교육열 열라 쎔

: 애들 꿀리는 거 싫어 하는 부모들 많음. 준비물도 학부형이 챙겨줄 수 있도록 바뀌면서 더 심해진 느낌이 듬. 요즘은 엄마와 손잡고 문구점 들르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음. 출산율이 줄면서 학생 숫자가 줄어 들기는 했지만 반대급부로 학생들의 객단가는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아이들 일년에 선물 구입횟수만 봐도 금방 이해가 갈 것임.

팬시문구점으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요인은 여러가지지만 이렇게 그 배경을 생각 해 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

문구점창업 드림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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