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와이파이존

2010. 7. 23. 11:43 from ▣ 아이폰

▶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접속은 어떻게 이뤄지나 

=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다. 3G라고 불리는 3세대 이동통신망(WCDMA)을 사용하는 방식이 있고, AP(Access Point)라는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유무선을 이어주는 '와이파이'(Wi-Fi)망을 쓸 수도 있다. 또 유료인 와이브로(Wibro) 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세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3W'라고 부른다. 

▶ 현재 요금 체계는 어떤가 

=현재 와이파이망을 가장 많이 설치한 이동통신사는 KT다. KT의 경우,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별도 요금을 내고 네스팟이라는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와이파이망이 닿는 곳에서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무료 와이파이를 선언했지만, 현실적으로 KT보다는 보유한 와이파이존이 압도적으로 적다. 3G망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따라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이를 초과해 데이터를 이용하면, 초과로 이용한 만큼 돈을 내야 한다. 

이 한도는 요금제에 따라 다른데, 일단 한도를 넘어가면 추가로 데이터 이용료를 내야 한다. KT의 경우 1KB당 0.05원을 내야 하는데, MP3 파일로 된 가요 한 곡이 보통 4MB 정도라서 한 곡을 내려받는데 0.05*4000= 200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든다. 

▶ 그래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기를 쓰고 와이파이존을 찾는가 

=그렇다.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당연히 와이파이망이 구비된 장소를 찾는다. 커피숍이나 극장, 대중교통시설 등에 와이파이망이 많이 깔려있다. 

▶ 무제한이니 와이파이망만 쓰면 되지, 굳이 3G망을 이용해 돈을 물 필요가 있나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은 극히 제한적이다. 전파를 사용하는 3G망처럼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게다가 이동하면서도 쓸 수 없으니 일종의 절름발이 인터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그래서 3G망의 무료 가능성에 대해 관심들이 많나 

=그렇다. 요금만 물지 않는다면 와이파이보다는 언제든지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3G망을 이용하는게 더 편리하다. 

▶ 가능성은 있는 것인가 

= 결론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와이파이망이 과거에는 유료였으나 지금 사실상 무료처럼 인식되는 것처럼 언젠가 3G망도 무료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희망사항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 현실은 다르다는 말의 의미는 

=쉬운 비유를 통해 알아보자. 3G란 것도 결국 특정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날라주는 전파를 이용한 네트워크다. 고속도로에 비교해보면, 4차선 고속도로가 있는데 통행량이 적당해야지만 차들이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데 명절 때만 되면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데이터이용이 빠르게 늘어나게 되면 3G라는 고속도로가 꽉 막히게 되는 것이다. 

무선인터넷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전화통화도 3G망을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고속도로가 꽉 막혔으니 전화도 제대로 안되고 무선인터넷 사용도 원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AT & T의 경우가 그렇다. 애플 아이폰을 독점출시한 미국 AT & T의 요금체계는 월 30달러만 내면 3G망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무제한이었다. 그 결과 전체 3%정도의 아이폰 이용자가 망의 40%를 차지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결국 망이용의 효율성 문제와 기존 전화 이용자들의 불만이 겹치면서 AT & T는 이달 7일자로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없애기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 그럼 아까 말한 고속도로를 확장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 

= 고속도로를 확장시키려면 돈이 들어간다. 이동통신망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이윤창출이 문제인데, 4G라고 불리는 LTE(롱텀에볼루션)과 같은 더 넓은 대역폭의 망을 설비하거나, 기존 3G망에 대한 용량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SK텔레콤만해도 지난 4월 정부로부터 추가 3G주파수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대역폭을 넓힌다고 곧바로 이윤창출로 이어지진 않는다. 대역폭을 넓혀도 데이터 이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언젠간 포화상태가 또 찾아올 것이다. 

반면 무한정 고속도로를 넓히기에는 당장 기대할 만한 수익이 없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만 3G용량 증설을 위해 5천억 원의 돈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망을 추가로 받는데도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게다가 기존 3G망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 유지보수비가 상당한가 

=KT에 따르면, 전국에 깔린 3G망을 유지보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연 평균 1조원 안팎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기지국 한 곳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도 평균 1억 원 정도다. 

결국 망을 처음 까는데 조 단위(SK텔레콤은 3G망 구축에 4조 원 이상의 돈을 투자했다)의 돈이 들어가고, 부족한 용량을 증설하는데 드는 돈, 여기에 유지보수비까지 감안하면 엄청한 비용이 소모된다. 그런데 당장 망을 늘린다고 해도 손에 잡히는 기대이익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4G망이 구축되면 3G망이 사실상 무료가 되는 것 아닌가 

3G가 깔려도 지금 2G망 이용자는 이용료를 그대로 내고 있다. 게다가 4G가 구축됐다고 해서 당장 모든 이용자가 4G로 갈아타지는 않는다. 그 사이에 들어가는 3G망 유지비도 감안해야 한다. KT가 2G망 서비스를 종료하려고 애를 쓰는 이유도 사실은 막대한 유지보수비가 그 원인이기도 하다. 

▶ 새로 고속도로를 까는 대신, 지선이나 간선도로를 만드는 방식도 가능하지 않나 

= 그것이 앞서 언급한 와이파이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인데, 3G망에 가해지는 망부하를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와이파이는 이동성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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